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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7일 금요일

보험의 역사 특별편: 언더라이팅(Underwriting)이란? 1688년 로이즈 커피하우스에서 시작된 재보험 신디케이트의 기원

영어 표현의 언더라이팅은 아래에 쓴다는 뜻입니다. 1688년 로이즈 커피하우스에서 선주가 올린 종이 아래에 자본가들이 10%, 20%씩 나눠 서명한 것이 신디케이트이자 오늘날 재보험 출재 구조의 시작이 됐거든요. 제가 보험사 다니던 시절부터 한국이지만 언더라이터라면 실무 권한을 상징했습니다. 보험회사가 보험계약의 인수 여부를 결정하는 행위를 언더라이팅이라 하고 그것을 결정하고 책임지는 사람이 언더라이터인 겁니다. 다가오는 미래에 AI가 언더라이터를 대체할까요, 궁금한 미래를 저의 정보와 경험으로 시리즈에서 계속 탐구해 보겠습니다.
Lloyds Coffee House

▲ 1688년 타워스트리트 로이즈 커피하우스. 선장, 무역상, 금융업자가 모여 항해 정보를 교환하고 슬립에 서명하던 역사적 현장..

우리가 매일 쓰는 기업보험 약관 100쪽, 재보험 Treaty 50쪽, 그 복잡한 문장들은 사실 17세기 런던의 커피 한 잔에서 시작됐습니다. 35년 현장에서 약관 분쟁이 터질 때마다 저는 결국 1688년 그 커피하우스로 돌아가게 됩니다.

1. 항구의 사랑방, 전 세계 위험 정보가 모이다

1680년대 타워스트리, 에드워드 로이드가 운영하던 작은 커피하우스였습니다. 템스강 부두와 5분 거리였는데 선장과 무역상, 금융업자들이 모였습니다.

로이즈 커피하우스 1680년대 타워스트리트 해운 정보 거래소 이미지 - 현대 해상보험의 발상지, 에드워드 로이드 커피하우스

거친 바다 날씨나 해적 출몰 지역, 배 상태 같은 항해 정보가 곧바로 돈이 되는 곳이었거든요. 에드워드 로이드는 이 정보를 모아 로이즈 뉴스라는 소식지를 발행했는데, 정확한 정보가 위험 평가 기준이라는 걸 간파한 겁니다. 이게 오늘날 AM Best나 S&P 리포트, Cat 모델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로이즈 브로커에게 슬립을 보낼 때 이 배는 작년 10월 엔진 수리했습니다라는 한 줄이 요율을 0.1% 낮추기도 하는데, 1688년에도 이 선장은 대서양을 10번 넘은 베테랑이라는 정보 한 줄이 보험료를 결정했습니다. 정보가 곧 언더라이팅이었던 거죠.

2. '아래에 쓰다(Under-write)', 언더라이팅의 탄생과 신디케이트

계약 방식은 지금의 재보험과 100% 같습니다.

📜 1688년 로이즈 청약 방식 - 지금도 동일
1688년 로이즈 청약 방식을 보면, 선주가 항해 목적지와 화물가치를 적은 종이 슬립을 테이블에 올리면 자본가들이 그 종이를 읽고 자신이 감당할 위험 비율을 10%, 20%씩 결정한 뒤 종이 맨 아래에 이름과 비율을 적고 서명했는데, 이게 아래에 쓴다는 의미의 언더라이트가 됐고 그렇게 서명한 사람을 언더라이터라고 부르게 됐습니다. 그리고 한 명이 독식하지 않고 여러 명이 쪼개서 분산했기 때문에 신디케이트라는 공동인수조합이 탄생한 겁니다.

왜 나눠 가졌냐면, 배 한 척이 1000파운드라면 한 명이 다 지면 파산하지만 10명이 10%씩 나누면 1명이 파산해도 항해는 유지되기 때문인데, 이게 바로 분산의 철학입니다. 현대 재보험과 동일하게 원수사가 100%를 인수한 뒤 10%는 코리안리, 15%는 스위스리, 20%는 로이즈 신디케이트에 출재하는 방식과 1688년 테이블에서 하던 방식이 똑같습니다.


1688년 로이즈의 슬립 종이는 지금의 재보험 슬립이나 커버노트라는 청약서와 임시담보로 이어졌고, 언더라이트 서명과 날인은 인수와 출재 승인으로, 10%와 20%씩 나누던 분산은 쿼터쉐어나 서플러스, 신디케이트라는 비례재보험과 공동인수 방식으로, 로이즈 뉴스는 AM Best BCAR나 S&P, Cat 모델이라는 신용평가와 위험모델로 발전했습니다.

1688년 로이즈2026년 현대 재보험실무 용어
Slip 종이Reinsurance Slip / Cover Note청약서, 임시담보
Under WriteUnderwriter 서명·날인인수, 출재 승인
10%, 20% 분산Quota Share, Surplus, Syndicate비례재보험, 공동인수
Lloyd's NewsAM Best BCAR, S&P, Cat Model신용평가, 위험모델

3. 재보험과 기업보험의 뼈대 - 왜 로이즈를 알아야 하는가


수백억 공장 화재나 항공기 사고는 한 회사가 감당할 수 없습니다. 원수사가 인수한 뒤 전 세계 재보험사에 쪼개서 출재하는 과정이 필수인데, 그 메커니즘이 300년 전 10%, 5%씩 나누던 상인들 지혜에서 출발한 겁니다.

그리고 약관 분쟁의 해답도 여기에 있습니다. 로이즈 시장은 최대선의의 원칙이라는 관습법으로 움직였는데, 얼굴 보고 신용으로 수천 파운드를 거래했으니 거짓말은 곧 파산이었거든요. 이 원칙이 영국 해상보험법 MIA 1906 제17조로 성문화됐고 지금 우리가 쓰는 모든 영문 약관 1조에 녹아 있습니다.

약관 해석의 나침반: 약관이 모호할 때 로이즈 관습으로 돌아가라는 것이고, 1688년 커피하우스 상인들은 이 조항을 어떻게 이해했을까라고 물으면 답이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게 제가 35년 동안 분쟁을 해결해 온 방법이기도 합니다.약관 해석의 나침반: 약관이 모호할 때 로이즈 관습으로 돌아가라는 것이고, 1688년 커피하우스 상인들은 이 조항을 어떻게 이해했을까라고 물으면 답이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게 제가 35년 동안 분쟁을 해결해 온 방법이기도 합니다.

🔗 실무자가 바로 쓰는 공식 링크
* 국가법령정보센터 - 상법 보험편: 언더라이팅, 고지의무, 최대선의 원칙 현행법 규정
국가법령정보센터 - 상법 보험편 바로가기

* 국세청 홈택스 / 손택스 활용법: 재보험료는 원수사의 비용 처리, 출재 수수료는 수익 처리
국세청 홈택스 바로가기 | 손택스 - 원천세·비용처리 조회
- 사용법: 홈택스 > My홈택스 > 사업장 > 부가세 신고 > 재보험거래 명세서 첨부, 출재보험료는 매입세액 불공제

* Lloyd's Official History: 커피하우스부터 신디케이트까지 공식 아카이브
Lloyd's - Coffee and Commerce 1652-1811 공식 자료

5. 결론 및 요약

복잡한 영문 약관과 재보험 구조는 결국 한 장의 슬립과 그 아래 서명 몇 개에서 시작됐습니다. 정확한 정보와 신용, 그리고 위험을 나눈다는 철학이 337년 동안 세계 표준이 된 겁니다.

✅ 핵심 요약 3줄
1. 언더라이팅은 아래(Under)에 쓴다(Write)는 뜻, 1688년 로이즈에서 슬립 아래에 10%, 20%씩 나눠 서명한 데서 유래합니다.
2. 한 명이 독식 않하고 여러 명이 나눠 갖는 Syndicate 방식이 오늘날 재보험 Quota Share·출재 구조의 원형입니다.
3. 얼굴 보고 신용으로 거래하던 최대선의 원칙이 MIA 1906 제17조로 성문화, 모든 약관 해석의 마스터키가 됍니다.

📚 출처 및 참고

1. Lloyd's of London, Coffee and Commerce 1652-1811 - Lloyd's 공식 아카이브【b5gy†L3-L7】
2. Edward Lloyd Coffee House owner, 1688 Tower Street 설립 기록
3. Marine Insurance Act 1906 Section 17 - Utmost Good Faith 원칙
4. 본 블로그 4부: https://www.reinsurancepilot.com/2026/08/history-of-fire-insurance-london.html
5. Go, Marine Insurance in the Netherlands 1600-1870 - Lloyd's syndicate 기원 분석

⚖️ 법률 근거

- 상법 제638조(보험계약의 의의), 제651조(고지의무) - 최대선의 원칙 현행법 계승
- 보험업법 제4조(보험종목), 제87조(재보험의 출재)
- 영국 Marine Insurance Act 1906 Section 17, 18 - Utmost Good Faith, Material Fact
- Lloyd's Act 1871 - Lloyd's Corporation 법적 지위 부여
⚖️ Compliance Note
본 콘텐츠는 로이즈 커피하우스와 언더라이팅의 역사적 기원에 대한 일반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보험상품 가입 권유나 법률·금융 자문을 포함하지 않습니다. 역사적 사실은 Lloyd's 공식 아카이브, 국가법령정보센터 공개 자료에 근거하며, 개별 계약 해석은 해당 약관과 전문가 상담이 필요합니다. 홈택스/손택스 링크는 재보험 거래 세무처리에 대한 일반 안내 참고용입니다.
✍️ 작성자 정보
본 글은 보험 및 재보험 업계 35년 이상 경력의 귀염이아빠가 작성했습니다. 문의: leejhpp@gmail.com
여러분의 공감(하트)과 Follow는 다음 편을 쓰는 가장 큰 힘이 됩니다.

▶ 다음 편: [보험의 역사 5부] 1906년 샌프란시스코 대지진, 재보험이 없었더라면 런던은 파산했다 - 재보험의 진정한 탄생이 계속 업로드됩니다.

📌 ENGLISH SUMMARY
In 1688, Tower Street London, Edward Lloyd's coffee house became the world's information hub for shipping. Shipowners put a paper (Slip) on table. Capitalists read it and wrote under it how much risk they take - 10%, 20% - and signed. To write under = Underwrite. This syndicate system where many share one risk became today's reinsurance treaty and facultative structure. Lloyd's News was the first risk database.